만성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 등으로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브로콜리 같은 야채와 견과류, 비타민C, 마그네슘, 비타민B군, 오메가 3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트레스 반응은 생존을 위한 것이다
스트레스 반응인,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입니다. 만약 생명을 위협받는 위급한 상황에서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adrenaline), 코티솔(코르티솔, cortisol) 등이 적절히 분비되지 못한다면 생존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데 곧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경보를 들었다면 최대한 빨리 바닷가를 벗어나 높은 건물 등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꾸물거리다가는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이때 위험을 인식하고 대피하기에 적합한 최적의 몸 상태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코티솔 등입니다.
아드레날린은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공을 확장시킵니다. 코티솔은 혈당을 높입니다. 이런 스트레스 반응은 원시시대부터 인간의 목숨을 지켜왔습니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의 습격이나 전쟁에서 적군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길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최대한의 운동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만성 스트레스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한다
오늘날은 과거에 비해 물리적인 위협에 놓이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그것입니다. 회사에서 보기 싫은 상사를 매일 봐야 한다거나 집안의 불화가 매우 심하다거나 하면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물리적 스트레스는 위급한 상황이 끝나면 곧 정상적인 몸 상태로 뒤돌아 갈 수 았지만 현대인들이 받고 있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만성적인 것이라 해소가 안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있는데 스트레스 반응 때는 교감신경 활성화 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해서 몸을 이완시킵니다. 만성스트레스를 받으면 계속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서 몸이 제대로 쉬지를 못해서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밤에도 불면증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성 스트레스의 가장 무서운 점은 면역력 자체를 매우 떨어뜨린다는 데 있습니다. 여기에 작용하는 것이 코디솔 호르몬입니다. 코티솔은 면역 반응을 억제시켜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게 되는데 감기 같은 것에 잘 걸리게 될 뿐만 아니라 암 같은 심각한 질환도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건강을 지키는 위해서는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생활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것이 필요한데 운동이 여기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운동하기가 너무 싫어서 그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가 된다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빵, 과자 같은 정제탄수화물이나 당이 많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더 찾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티솔이 혈당을 올리기 위해 식욕을 자극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음식들을 먹으면 일시적으로는 혈당이 급 상승해 기분도 좋아지고 피로도 해소되는 듯 보이지만 이는 곧 대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해서 저혈당 증세로 오히려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저혈당 상태에서는 다시 혈당을 올리기 위해 또다시 코티솔이 다량 분비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면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카페인(caffeine)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도 피하는 게 좋은데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많이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물론 커피의 경우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카페인에 특별히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경우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커피를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은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커피 원두에도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같은 몸에 좋은 폴리페놀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 피로에는 신선한 야채를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β-carotene)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설로라판(sulforaphane) 같은 항암 성분들도 있어서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견과류는 평소 식사에서 부족하가 쉬운 마그네슘, 셀레늄, 비타민E, 비타민 B군 등을 보충하기에 좋습니다. 견과류를 먹으면 피로 회복에 좋을 뿐 아니라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로는 비타민C, 마그네슘, 비타민B군 오메가 3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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