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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by 마르케브 2021. 7. 7.

뇌는 독성물질들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해 혈액뇌장벽(뇌혈관장벽)이라는 보호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성분이 뇌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려면 혈액뇌장벽을 통과해야 합니다.  폴리페놀은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뇌의 염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카테킨, 커큐민, 레스베라트롤 등의 폴리페놀 성분은 뇌기능 회복과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뇌의 염증

뇌의 염증이라고 하면 뇌경색, 뇌출혈처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우울증, 머리가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서 집중을 할 수 없는 증상인 브레인 포그(brain fog) 등이 모두 뇌의 염증이 초래하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뇌 염증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감염, 교통사고, 낙상사고, 스포츠 손상 같은 외상성 뇌손상, 약물의 오남용,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몸에 물리적인 타격이나 손상을 받았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통증을 전달하는 통각수용체(pain receptor)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뇌에는 통각수용체가 없습니다.  뇌의 특정 부분에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뇌에는 통각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뇌는 직접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두통을 느끼는 게 되는 것은 자극된 뇌 주변 신경으로부터 통증이 전달되어서이지, 뇌 스스로 통증을 느껴서가 아닙니다.  뇌에는 통각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뇌에 염증이 발생하더라도 많은 경우 이를 모를 수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머리가 멍해서 도저히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거나 너무 우울해서 삶의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 이는 뇌의 염증이 초래한 결과일 수 있지만 그것을 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뇌에는 통각수용체가 없기 때문이지요.  어떤 이유에서든 뇌의 특정 부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뇌의 기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작게는 집중력이 저하되어서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삶의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일 수 있지만, 뇌에 염증이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알츠하이머 같은 중증 뇌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주의 깊게 뇌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폴리페놀의 효능

도마 위에 있는 강황과 파
강황과 파

폴리페놀(polyphenol)은 식물이  포식자, 병원성 공격, 자외선 같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s)입니다.  식물들은 각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폴리페놀 성분을 만들어내는데, 그 종류가 수천 가지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차, 카카오닙스의 카테킨(catechin), 포도의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강황의 커큐민(curcumin), 사과, 양파의 퀘르세틴(케르세틴, quercetin), 블루베리, 아사이베리의 안토시아닌(anthocyanin) 등은 대표적인 폴리페놀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폴리페놀 성분들은 체내에서 항산화, 항염증, 항암 작용을 작용을 하는데, 심지어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라고 부르는 뇌의 보호장벽까지 통과해서 뇌의 염증을 줄이고 뇌의 기능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와 있습니다.  뇌에 좋다는 영양물질이나 약물을 투여한다고 하더라도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별 도움이 못 될 수도 있는데, 폴리페놀 성분을 섭취함으로써 직접적으로 뇌의 염증을 줄이고 뇌 기능 향상을 도모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뇌 건강을 위해 2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뇌에 직접적으로 좋은 성분을 넣어 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장 상태를 좋게 해서 뇌 기능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 몸의 각 부분들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뇌만을 국한해서 볼 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장은 '제2의 뇌'라고 할 만큼 뇌 건강에 직결되는 게 장의 상태입니다.  장 상태가 좋지 못해서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하게 되면 두뇌의 컨디션도 좋지 못한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요.  걱정, 불안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복통이 생기거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앓는 게 그것입니다.  이렇게 장과 뇌는 긴밀하게 연결되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설명하는 게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입니다.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하는 커큐민, 카테킨,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퀘르세틴 등의 폴리페놀 성분은 직접적으로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줄 뿐만 아니라 장 상태도 좋게 합니다.  또한 폴리페놀을 얻기 위해서 여러 채소나 과일을 먹으면 식이섬유도 같이 섭취하게 되는데, 이렇게 체내에 들어온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을 건강하게 합니다. 

 

폴리페놀 영양제의 장점 

당도가 높은 과일을 과다하게 먹는 경우,  장내 유해균이 증식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 채소, 과일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다양한 채소, 과일을 채소를 챙겨 먹기 어려운 경우는 영양제로 폴리페놀을 섭취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영양제로 섭취하면 여러 폴리페놀 성분을 간편하게 그리고 고농도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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