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를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당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밥 먹고 과일 먹는다면 절대 당뇨를 고칠 수 없습니다. 당뇨에 좋은 과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기보다 탄수화물, 당에 중독된 자신의 입맛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당뇨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 있을까
사람들은 과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과일이 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 과일은 당뇨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달지 않은 과일이 있습니다. 아보카도(avocado)가 그것입니다. 별명이 숲 속의 버터일 정도로 아보카도는 탄수화물 함유량이 적고 지방 함유량이 많은 과일입니다. 이런 아보카도를 먹는 것은 당뇨병 개선에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많이 먹게 된다는 점이 과일의 가장 큰 문제
아보카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일들은 당도가 높습니다. 물론 단 과일이라도 조금만 먹을 수만 있다면 건강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 B, 비타민 C , 엽산 같은 여러 영양성분들과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같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플로보노이드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일은 중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건강에 좋을 수가 없습니다.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의 문제
과일에는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과당은 탄수화물과 다르게 대사가 됩니다. 포도당의 경우 80퍼센트는 장에서 흡수되고 나머지 20퍼센트만 간으로 보내지는 반면에, 과당은 오직 간에서만 대사 된다는 점입니다. 과당의 이런 특성 때문에 탄수화물에 비해 과당은 지방간 생성률도 높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것도 더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당뇨에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의 또 다른 문제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렙틴 호르몬은 음식을 충분히 먹게 되면 지방에서 분비되어 먹는 사람에게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데, 과당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렙틴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됩니다. 이렇게 되면 포만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어서 과식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식 습관이 반복되면 음식을 먹어도 렙틴이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는 렙틴저항성이 생기게 됩니다.
당뇨를 고치려면 입맛을 바꿔야 한다
당뇨를 정말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자신의 입맛을 바꿔야 합니다. 본인이 항상 달달한 것을 먹는다면 탄수화물 중독, 당 중독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자신의 입맛을 바꾸지 않고는 절대 당뇨를 고칠 수가 없습니다. 평소 너무 음식을 심심하게 먹고 있다면 소금으로 더 간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너무 음식을 심심하게 먹는 것이 단 음식을 더 찾게 되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차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서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실제로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안장애에 저염식을 하면 안되는 이유 - 소금 부족은 불안을 가중시킨다 (0) | 2023.04.15 |
---|---|
현미 vs 백미, 당뇨에 현미를 먹어야 할까? (0) | 2023.04.14 |
견과류에 대한 효능과 오해에 대하여 (0) | 2023.04.03 |
오메가 3의 중요성과 오해에 대하여 (0) | 2023.03.30 |
심혈관 질환, 치매 위험 높이는 칼슘 보충제 (0) | 2023.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