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를 먹음으로써 얻게 된다는 건강상의 이득에 대한 것들은 과장된 것이 많습니다. 반면, 현미를 섭취할 때 어떤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미에 함유되어 있는 렉틴(lectin) 단백질과 중금속 비소(arsenic)는 건강상의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현미나 백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굳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 먹어야만 한다면 현미보다는 백미가 더 나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현미는 백미보다 소화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굳이 소화하기 어려운 걸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소화하기 어려운 현미를 억지로 먹는다고 하더라도 특별히 건강에 플러스되는 것도 없어 보이는 데 말입니다. 현재 건강에 있어 현미에 대한 높은 평가들은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미에 있는 렉틴(lectin)과 비소(Arsenic)
현미를 비롯한 통곡물에는 렉틴(lectin)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미에 포함되어 있는 렉틴은 장에서 장누수 증후군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장 건강이 몸 전체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장은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미에 렉틴이 많이 있다는 것은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닌 것입니다.
또한 현미에는 백미보다 무기 비소(Arsenic)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줘 있습니다. 비소는 조선시대 사약의 원료로 쓰일 만큼 독성이 강한 중금속입니다. 미량의 비소라도 자꾸 섭취하게 되면 몸속에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밥만 먹지 않고 반찬이나 국을 같이 먹는 이유는
현미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6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백미보다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현미를 먹어야 한다는 주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밥 먹는다고 반찬 없이 밥만 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밥 먹을 때는 밥뿐만 아니라 반찬이나 국을 같이 먹습니다. 밥을 먹는 것은 탄수화물을 얻기 위함이고 여기에 반찬이나 국을 같이 먹는 이유는 밥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한 것이지요. 밥에 부족한 식이섬유나 영양소는 소화도 잘 안 되는 현미로 억지로 채우려고 할 게 아니라 건강에 좋은 다양한 음식을 반찬 등으로 보충하려고 하는 게 합리적인 것입니다.
혈당을 올린다고 백미를 안 먹겠다면 현미도 안 먹는 게 맞다
개인적으로 현미는 백미보다 혈당을 상대적으로 천천히 올린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백미가 혈당 빨리 오르게 한다고 해서 백미를 못 먹겠다고 한다면 마찬가지 현미도 먹지 않는 게 맞습니다. 혈당 문제에 있어 밥을 먹지 않는다는 확실한 정답이 있는데, 혈당 올리는 데 오십보백보인 현미밥과 백미밥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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