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을 증상을 개선하려면 식생활을 교정해야 합니다. 밀가루 음식이나 카제인이 함유된 유제품, 칸디다균의 증식을 초래할 수 있는 정제탄수화물, 고당질 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오메가 3, 감마리놀렌산, 대구간유, 강황, 브로멜라인, 케르세틴, 유산균 제품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유행으로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다 보니 마스크가 피부샘을 자극해 피부 트러블이 생긴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가만히 두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 때는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만약 피부과 치료를 받지 않고 스스로 증상을 개선해 보겠다면 우선 현재 먹고 있는 음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밀가루 음식과 우유는 피해야 한다
평소에 빵, 라면, 과자 등을 즐겨 먹고 있다면 이런 음식은 최대한 제한해야 합니다. 밀가루의 글루텐(gluten)은 장의 염증을 일으킵니다. 장의 염증이 심해지면 장의 연결조직이 느슨해져서 세균, 독소가 몸속으로 침투하게 되는 장누수 증후군이 생기게 됩니다.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 세균 등이 혈액 내로 침투하게 되면 크론병(Crohn's disease),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같은 자가면역 질환, 비염, 알레르기, 아토피, 여드름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밀가루로 만든 모든 음식을 끊어야 합니다. 보통 이런 음식에는 첨가당이나 오메가 6 지방산 계열의 기름을 포함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도 몸속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밀가루의 글루텐 뿐만 아니라 우유에 함유된 카제인(casein) 단백질도 장의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따라서 카제인이 함유된 모든 유제품도 피해야 합니다.
굳이 밀가루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 아니더라도 혈당을 크게 올리는 정제탄수화물,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료, 과일 모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이런 식품들은 장내 곰팡이 균인 칸디다(candida)의 먹이가 됩니다. 칸디다균이 대량으로 증식하게 되면 브레인포그(brain fog), 질염, 피부 가려움, 구내염, 여드름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칸디다균의 먹이가 되는 정제탄수화물, 단 음료 등을 제한하지 않으면 여드름 증상은 개선될 수가 없습니다.
정제탄수화물 섭취는 여드름 증상 개선에 도움이 안된다
정제탄수화물이나 음료, 과일 등의 고당질 식품의 또 다른 문제는 혈당을 급격히 올려서 인슐린의 대량 분비를 초래하는 데 있습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발병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 것도 문제지만, 당장 인슐린 대량 분비 자체가 몸속 염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몸에는 염증 반응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 PGE2가 존재하는데, 이것을 생성하는 게 아라키돈산(AA, Arachidonic acid)입니다. 아라키돈산(AA)은 옥수수 사료로 키운 육고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오메가 6 지방산(LA, 리놀레산)을 많이 섭취해도 체내에서 아라키톤산(AA)으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이 전환을 촉진하는 게 인슐린입니다. 따라서 정제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
오메가 3 지방산
오메가 3은 대표적인 항염증 식품입니다. 등 푸른 생선이나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나 피시오일 등을 섭취하면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
달맞이꽃 종자유로 잘 알려진 감마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은 블랙커런트 오일(black currant seed oil)이나 보리지유((borage oil)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은 생리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생리통, 아토피, 여드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 6 지방산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아라키돈산(AA)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 이것을 막아주는 것이 EPA입니다. 따라서 감마리놀렌산을 단독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오메가 3 지방산인 EPA, DHA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오메가 3와 감마리놀렌산을 함께 복용하면 더 좋은 이유
오메가 3 와 감마리놀렌산을 함께 복용하면 더 좋은 이유
항염증 작용이 탁월해 널리 쓰이고 있는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 6 지방산의 일종이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아라키돈산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 섭취 시 오메가 3 지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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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유
대구간유(Cod Liver Oil)에는 비타민 A, 비타민 D3, DHA, EPA 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구간유를 복용하면 염증을 줄이고 면역을 올려주는 여러 성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황
강황에는 커큐민(curcumin)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커큐민은 항산화, 함염증, 항암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황가루를 물에 타서 먹거나, 음식에 넣어서 먹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커큐민 보충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로멜라인
브로멜라인(bromelain) 파인애플 줄기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해 효소입니다. 브로멜라인을 식사 때 복용하면 소화효소로 작용해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복 시에 브로멜라인을 복용하면 항염증, 소염 작용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브로멜라인을 수술 후 부기 빼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르세틴
양파에 많이 함유된 케르세틴(quercetin)도 항염증 작용을 하는 성분입니다. 보충제로 판매하고 있으며, 브로멜라인과 케르세틴이 함께 배합되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발효식품, 유산균
여드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장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청국장, 낫또 같은 발효식품은 장 건강에 좋습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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